여름은 문틈 사이로 들려온
날 부르던 목소리
설레이는 따스한 송일
느려지던 별들도 소리 없이 잠든 밤
우리의 추억을 꺼내어 보라요
눈 감아
찬란한 다루의 조명 마지막 춤을 춰
그늘을 타듯 너에게 머물지어도
포근했었던 향기도 희미해져가는 밤
그리울 추억에 기대어 보라요
눈 감아
찬란한 다루의 조명 마지막 춤을 춰
그늘을 타듯 너에게 머물지어도
쏟아져 내리는 달빛 아래 그대에게
이 밤의 별이 되어
빛워줄 약속을 담아
찬란한 다루의 조명 마지막 춤을 춰
그늘을 타듯 너에게 다했으면